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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맛과 한옥의 고장' 전주에서 시즌 첫 투어가 열렸다. 한옥마을 전주는 울산 고려아연에 2-3으로 무릎을 꿇었다. |
전년도 챔피언 울산 고려아연이 한옥마을 전주를 원정에서 3-2로 꺾으며 강팀의 위용을 과시했다.
15일 전주대사습청에서 열린 2024-2025 KB국민은행 바둑리그 1라운드 4경기에서 원정팀 울산 고려아연이 홈팀 한옥마을 전주에 3-2로 승리했다.
개막과 동시에 투어 경기가 개최된 KB리그. 개막 라운드의 마지막 경기가 '불세출의 기사' 이창호 9단의 고향인 전주에서 열렸다. 홈팀 한옥마을 전주가 울산 고려아연을 안방으로 초대해 개막전에서의 데뷔전 승리를 노렸다.
▲ 대국이 열린 전주대사습청 전경.
▲ 고즈넉한 느낌이 일품이다.
▲ 대국장으로 입장하는 한옥마을 전주 선수단.
▲ 울산 고려아연 선수단 역시 뒤를 따랐다.
신생팀으로 리그에 첫발을 내디딘 한옥마을 전주는 안방에서 창단 첫 승을 신고해 홈 팬들에게 눈도장을 찍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
하지만 원정팀이자 디펜딩 챔피언 울산 고려아연은 막강했다. 최종국까지 가는 접전 승부, 울산 고려아연은 한상조가 한옥마을 전주 주장 원성진에 선취점을 헌납했지만 팀의 원투펀치인 신민준과 이창석이 한옥마을 전주의 한승주와 나현에 연속 승리를, 그리고 문민종이 박종훈에 패하며 다시 한번 2-2로 동점을 내준 상황에서 5지명 김채영이 백홍석을 꺾으며 3-2로 한옥마을 전주를 제압했다.
▲ [1국] 울산 고려아연 한상조 vs 한옥마을 전주 원성진(승)
▲ [2국] 한옥마을 전주 한승주 vs 울산 고려아연 신민준(승)
▲ [3국] 울산 고려아연 이창석(승) vs 한옥마을 전주 나현
▲[4국] 한옥마을 전주 박종훈(승) vs 울산 고려아연 문민종
▲ [최종국] 울산 고려아연 김채영(승) vs 한옥마을 전주 백홍석
▲ 1라운드 4경기 전주투어 결과.
▲ 한옥마을 전주는 이창호 명예감독(왼쪽 맨 뒤)까지 자리를 지키면서 창단 첫 승에 힘을 모았지만 아쉽게 석패했다.
▲ 적진 전주에서 기분 좋은 개막전 승리를 따낸 울산 고려아연.
19일 펼쳐지는 2라운드 1경기는 마한의 심장 영암(감독 한해원)과 울산 고려아연(감독 박승화)의 경기로 진행된다.
2024-2025 KB국민은행 바둑리그는 더블리그 총 14라운드로 진행되며, 상위 네 팀이 스텝래더 방식으로 포스트시즌을 통해 최종 순위를 결정한다.
정규리그는 매주 목 금 토 일 진행되며, 대국 시간은 저녁 7시에 1국이 시작하고 매 대국 종료 후 5분 이내에 다음 대국이 진행된다.
제한 시간은 1분 10초 피셔 방식을 사용하며 5판 3선승제로 3:0 또는 3:1 스코어가 날 경우 대국은 진행되지 않는다.
*피셔 방식은 기본 제한 시간이 주어진 후 착점 할 때마다 제한 시간이 늘어나는 방식이다.
상금은 우승 2억 5000만 원, 준우승 1억 원, 3위 6000만 원, 4위 3000만 원. 상금과는 별도로 정규 시즌 매 경기 승패에 따라 승리팀에 1400만 원, 패배팀에 700만 원을 지급한다. KB국민은행 바둑리그의 모든 경기는 매주 목∼일 저녁 7시부터 바둑TV에서 생방송하고 사이버오로가 수순중계한다.